굿모닝! 프레지던트!
당신들 같은 대통령이라면 사는 것이 조금은 유쾌해질까?
돌연 다른 세상을 선택해버린 대통령이 그리웠고,
무거웠던 짐을 가만히 내려놓듯 영면하신 그분이 생각나는,
그래서 마음 넉넉해지는 시간이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어야겠지만
그 또한 우리처럼
희노애락에 숨죽이는 인간임을 알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솔직하기만 하다면.
로또 당첨금에 흔들리는 것도 당연하고,
첫사랑에 망설이는 것도 인간다워 보이고,
부부싸움하는 대통령의 면모도 사람 냄새나서 좋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과감하게 정치하고,
겸손하게 물러날 줄 아는 지혜로운 대통령이라면,
좀--- 망가져도 괜찮다.
나도
그런 대통령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굿바이! 프레지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