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드림 굿모닝, 콜롬버스~~ 아메리카 드림 아버지는 말했다. "만약 누군가의 영혼을 보고 싶다면, 그 사람의 꿈을 봐야 한다. 그리고 너보다 더 큰 똥통 속에서 허우적대며 헤엄치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야 해." 그 꿈 같은 날은 인생의 진실들과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사과와 자전거가 어떻.. 영화랑 2012.07.25
건축학개론 ---- 함께 떠오르는 웹툰... 우연일까?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그럴까? 나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까? 설마...?! 차라리 이렇게 말하지.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처음으로 사랑했던 기억이 있다. 기억의 습작. 전람회의 그림을 함께 보고 개론서를 함께 듣고 유행가를 공유하고 처음 본 듯 웃고, 떠들고 울음을 감춘 .. 영화랑 2012.04.01
가비 가비. 한 남자에게 가비는 사랑이었고, 한 남자에게 가비는 제국이었다?! 원작에 더 충실했다면 보다 즐겁지 않았을까. 사기치는 시대에는 독립투사보다는 사기꾼이 더 어울려. 깔끔하게 사기치고 끝내버리지. 그럼, 통쾌하기라도 했을 텐데... 영화랑 2012.04.01
포미니츠 두손을 묶을 순 있어도 음악까지 막을 순 없어 자유가 허락된 시간 아름다운 소나타 선율과 함께 매일 아침 교도소로 출근하는 크뤼거. 60여 년간 여성 재소자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해오고 있는 그녀는 어느 봄, 한 아이와 만난다. 살인죄로 복역중인 교도소의 골칫거리 제니는 사납고 폭.. 영화랑 2012.04.01
그린존 우리 문제를 미국이 결정하려 들지 말아요! 이라크인 프레디의 말에 할 말을 잃은 미군 준위 로이 밀러. 이라크에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 그리고 이라크 속 미군의 성역, 그린존에는 세계평화를 명분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가증스러운 미국의 음모만이 있을 뿐이었다. 영화랑 2010.04.09
셔터 아일랜드 뭐냐? 그래서 안 보려고 했어. 뒤에서 뭔가 스멀거리는 기분도 싫고, 머릿속 세포 하나하나로부터 올라오는 거친 뒤틀림도 취향이 아니라서, 잘 안 보는데 --- 이런 류의 영화 --- 근데, 보고 싶었었다. 마지막, 명확하지 못해서 무거웠지만.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 진실과 거짓 사이의 경계 --- 모호하다. .. 영화랑 2010.04.09
홍길동의 후예 니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목숨을 거냐? 패떴 시간만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애들을 보면서 냅다지르던 내 소리. 그랬던--- 내가? 요즘은 잠깐 곁눈질 하듯이, 가끔은 드러내 놓고 앉아서 보곤 한다. 지들끼리 노닥거리는 것이 뭐가 웃기는지, 연신 낄낄거리는 아이들. 애들의 반응이 더 재미있.. 영화랑 2009.12.01
청담보살 운명이 코미디라면--- 얼마나 좋겠냐구! 끝이 보이긴 해도, 일단은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객석에서 까르륵 웃어제끼는 풍경으로도 흐뭇했다. 가뜩이나 신종플루로 온나라가 시끌거리는데 머리도, 마음도 시끄러워지는 영화는 보기 싫었다. 그래서 보살이나 만나보자, 였는데--- 나름 성공. 마음이 허.. 영화랑 200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