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따옴표 ' '<작은따옴표>는 6과 9란 숫자가 원을 그리고 있다. " "<큰따옴표>는 66과 99란 숫자가 강강술래를 하는 것 같다. 6세에서 9세까지의 동그란 언어로 66세에서 99세까지의 우주의 말씀을 따오고 싶었다. - 이정록의 시집《어머니 학교》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3.07.08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일본의 스테디셀러 가운데 <사람은 '감정'부터 늙어간다>는 책이 있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다 히데키라는 정신과 의사가 그 저자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2.10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에요" 사십대 중반의 케냐인 안과의사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를 만나려면 대통령도 며칠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한 의사였다. 그럼에도 그런 강촌에서 전염성 풍토병 환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지며 치료하고 있었다. 궁금해진 내가 물었다. "당신은 아주 유명한 의..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0.25
등 뒤에서 너를 껴안으면 등 뒤에서 너를 끌어안으면 등 뒤에서 너를 끌어안으면 너의 왼쪽과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과 나의 오른쪽이 정확히 겹쳐진다. 나의 심장은 너의 심장과 같은 자리에서 뛰고, 나의 왼쪽 손은 너의 왼쪽 손을 잡는다. 너는 내 눈을 보고 있지 않지만 내 마음을 읽고 있고, 날 완전히 상대에게 내맡기고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9.19
보이차 이야기 3,4 - 보이차 이야기(3), (4) - '꽃마 보이차'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3편 <'중차(中茶)'와 꽃마 보이차>와 마지막편인 제4편 <꽃마 '운남보이차'를 선보이며>를 함께 소개합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9.19
보이차 이야기 1,2 보이차 이야기(1), (2) - '꽃마 보이차'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안내해 드린 대로, 5차례에 걸쳐 중국 운남 곳곳을 돌며 믿을 수 있는 보이차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뛰어다닌 현장을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엮어 전해드릴까 합니다. 오늘 제1편 <'꽃마 보이차'의 시작>과..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9.15
보이차 은행 '보이차 은행' 이 때문에 중국인 중에서 푸얼차(普洱茶)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1천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었어. 덩달아 푸얼차를 보관해 주는 '푸얼차 은행'도 인기절 정인데, 얼핏 생각하면 "차에 웬 투자를 하나" 하고 의아해 하겠지. 하지만 푸얼차는 다른 차들과 달리 천천히 숙성되는 '후 발..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9.15
당신만의 영웅 당신만의 영웅 당신이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당신만의 영웅은 없는가? 당신의 삶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오늘 당장 감사의 뜻을 전하자. 그 영웅이 아니었다면 지금 당신의 삶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당신도 누군가의 개인적인 영웅일 수 있다. 배려와 위..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9.12.01
그 자리에서 머뭇거릴 순 없다 그 자리에서 머뭇거릴 순 없다 뇌과학에서는 펭귄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펭귄은 물에 들어가야 먹이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물속에서는 바다표범 등 무서운 사냥꾼이 기다리고 있다. 펭귄 입장에선 주저할 수밖에 없다. 모두들 주춤거리고 있는데 한 마리가 뛰어든다. 이것이 첫번째 펭귄이다. 불..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9.10.29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영국 중세문학의 최고 권위자이며 유명한 석학이었던 매클레인 선생님은 답사에서 눈물까지 글썽이며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자신이 이제껏 들은 그 어떤 찬사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말이라고 했다. 아직 이십대였던 나는 그때 '좋은 사람'의 의미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좋은 사람'..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