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다.
내가 곧 스타일이다!
저들이 행복한 것이고, 나는 불행한 것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저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저들은 열심히 일해서 제 손으로 무언가를 얻어 내는 기쁨을 알지 못한다.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이뤄 내는 성취감을 알지 못한다.
당시 여성들을 향한 반란.
그들을 향한 냉소가 그녀, 가브리엘 샤넬을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저 옷을 만들어 파는 장사꾼일 뿐이에요, 라면서 겸손했다고도 하는데---
당대의 유명한 화가였던 파블로 피카소는
가브리엘 샤넬을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는 여성이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샤넬 스타일
샤넬만의 철학으로,
패션은 단순히 옷입기의 문제가 아니다.
옷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명제로,
샤넬 신화를 이룬 가브리엘 샤넬.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문화와 예술을 거머쥐는 용기로 패션의 혁명을 이루었다.
사람들은 처음 나의 옷 입는 스타일을 이상하다며 비웃었지만,
그것이 바로 내 성공의 비결이었다.
나는 그 누구와도 같지 않았다.
나는 어떤 일이든 대충해 본 적이 없다.
일에 대한 몰두로 휴식을 해야 하는 일요일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죽음은 휴식의 일요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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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었다.
딸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흐름이 아니라서
마음에 차지는 않았지만
딸이 좋았다고 하니까
그러면 됐지, 싶었다.
사랑보다는 일을 보고 싶었다.
코코 샤넬이 일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샤넬의 연인 아서 카펠이 샤넬을 일로 이끌어가는 과정은 감흥이 있었지만---
그래서 곧장 도서관으로 가서 샤넬에 관한 책을 뒤졌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아이 눈높이에서 적당한 것을 찾은 게
이신조 님의 '패션의 여왕, 코코샤넬'이었다.
영화 '코코샤넬'이 왠지 부족해서 빌려다 본 책.
당연한 것이겠지만 영화에서 못 다 한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진다.
샤넬의 용기와, 창조적 열정과 멈추지 않는 정신이 넘나든다.
지금 세상 사는 일에 버거워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의 손을 가만히 이끌어 함께 영화도 보고,
책이야기도 해보면 어떨까.
샤넬의 로고를 코코에서 따왔구나.
몰랐다.
나는 유명 브랜드는 아는 게 없어서---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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