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이랑

열혈강호, 한비광과 담화린

2011. 7. 13. 09:15

검황의 손녀야.

 

 

뭐?

아, 아니 대체 너희는 어떤 사이야?

어떻게 같이 다니고 있는 거지?

그리고 그런 사실을 검황이나 천마신군은 알고 있는 거야?

만약 이 사실을 다른 정파나 사파 사람들이 안다면...

아니, 그보다 너 설마 그 화린이라는 친구와

맺어지리라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잖아.

맺어지니 어쩌니 하는 것 따위 

난 생각해본 적 없어.

정파니 사파니 하는 논쟁은 엿이나 먹으라지.

중요한 건 이거야!

난 이 몸이 움직이는 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거야!

세상이 어떻게 생겨먹었든,

난 내가 좋을대로 살아갈 거야.

그게 바로 나 '한비광'이니까!!

 

 

---------------------

화린아!

네가 의식을 잃고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둘러봐.

이 녀석은 이 무림에 있어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야.

그리고, 그 전에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죽여야 할 이유는 충분해.

 

 

아니... 난 인정할 수 없어!

그 녀석이---

천마신군의 제자인 그 녀석이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데?

 

사파라서...

사파이기 때문에 죄가 없어도 죽어야 한다는 거야?

그것도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죽어야 할 녀석이긴 커녕

내겐 은인인걸...

그 앤 몇 번이고 내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란 말이야!

그것도 자신의 온몸을 던져가면서 말이야!

절대...

절대 그 녀석에겐 손을 대게 하지 않을 거야!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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