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이랑

아가판더스-- 사랑이 오면

2008. 1. 2. 14:52

소나에게 마음을 연 해기는 학교로 돌아오고, 해기의 엄마는 수술이 성공하여 깨어난다. 해기를 돕고 싶은 소나, 그렇지만 해기는 소나의 도움을 거절하고 스스로 누드모델 일을 그만 둔다. 찰스의 계약금을 갚기 위해 동분서주 오디션을 보는 해기, 그러나 찰스의 방해로 철저히 무산되는데--

코모가 해기의 여동생인 줄 알고 해기를 돕기로 한 장하다의 도움으로 내한한 프랑스의 유명한 디자이너 겔랑의 눈에 든 해기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모델일을 시작한다. 소나와 해기, 그들에게 행운이 왔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소나의 약혼자 권휘림.

참, 멋없이 등장한 애. 근데 점점 따끈해진다.

진선미와 권휘림의 방해공작에 소나와 해기, 장하다가 합심하여 이기지만, 코모가 해기의 남동생임이 밝혀지고, 장하다는 충격으로 기절!  정말 좋아했나보다. 그래, 진심이었던거야. 나중에 코모를 찾아서 떠나잖아.

갑자기 귀곡산장으로 담력시험을 하러 떠나는 무리들.

별로 어울리지 않는, 그래서 오히려 유별나게 뜯겨지는 분위기의 황당한 여행에 동참한 그들.

우스꽝스런 설정이었지만 이 여행으로 해기와 소나의 마음이 더 돈독해지면서 위기로 치닫는다. 휘림과의 약혼식장에서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겠다고, 시위하듯 옷을 벗어버린 소나, 그녀를 감싸안는 해기. 그렇지만 소나 아버지는 해기네 가족을 미국으로 쫓아버린다.

12살 소나에게 악몽을 꾸게한 해기의 형 개리와 울분으로 개리를 죽음으로 몬 소나의 아버지, 두 집안에 얽힌 원망과 복수로 소나와 해기의 사랑은 어렵기만 하다. 자신을 유괴한 사람의 동생인 해기를 사랑하는 소나와 자신의 형을 죽게 만든 사람의 딸인 소나를 사랑하는 해기.

해기는 소나 앞에 당당하게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소나는 휘림을 이용하여 해기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재회한 그들의 사랑은 안타깝고 두렵기만 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소나와 해기, 그리고 코모와 하다. 그들 사이에 결코 잊혀질 수 없는 원한과 응어리의 매듭이 풀리면서 소나와 해기는 혼수상태에 빠진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의 사랑은 마침내 해피하게~

솔직해진 코모와 하다의 사랑도 즐겁게~

휘림과 어린 여고생의 풋풋한 사랑도 상쾌하게~

스노우드롭은 그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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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위안이라는 꽃말을 지닌 스노우드롭.

절망에 빠져있던 이브에게 천사가 준 선물.

카페에 올라온 스노우드롭 꽃사진을 보았다.

 

참~ 깨끗하고 예쁘다.

젊다는 것은 희망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아직 젊다는 것이다.

 

권수에 비해 스토리가 빈약해서 응집력이 약했다.

기대하는 맘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보았다.

딸이 재미있다고 해서.

나도 마무리는 지켜보는 편이니까.

그림은 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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