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에로스 카페에서 따옴
붉은 달 4
그렇게 간단한 것이,
어째서 우리들한테는-- (카)
무엇에 구애받고 있는 거냐?
원하는 게 뭐야? (아)
선생님, 제 소원은 언제나 한 가지 뿐입니다.
선생님 곁에 계속 있는 것.
하지만 지금 선생님에게 안기면 평생 후회할 거예요.
동정이나 의무나 빚 따위 그런 것으로는 언젠가 두 사람 모두 괴로워진다. (카)
너와 재회했을 때부터 계속 싫은 예감이 들었었어.
누군가를 자신보다도 사랑해서--
듣고 있어? 난 너를 잃을 생각은 조금도 없어.
이제 도망칠 수 없어. 어디에도 보내지 않아.
비록 운명을 되풀이 하는 결과가 되어도-- (아)
카게츠다.
네 이름이지.
불꽃 같은 달이라는 뜻이다.
정말로 모르는 거야?
내가 누구고, 너의 무엇인지-- (아)
이것이 짝사랑의 맛이지요.
널 좋아하는 걸 당연한 것처럼 생각했었지? (코류)
그 사람 뭐야?
그 눈으로 날 바라보면 몸이 콕콕 찔리는 것 같아.
왜-- 일까? (카)
아리마사가 신경 쓰여? 알고 싶으면 말 걸어봐. (코다)
그 귀걸이-- 네 것이다. 잃어버리지 않도록 몸에 붙였다. (아)
왠지 가슴이 울렁울렁해.
아픈 것 같으면서-- 괴로운 것 같으면서-- 이건-- (카)
만나게 된 것은 우연이지만
진짜 상대하고라면 몇 번이라도 일순간 사랑에 빠진다.
이 사람의 날카로운 기는 팔 안에 안겨 있으면 아프지 않아.
카케츠를 지켜주는 것이 되니까. (카)
홍아는 뢰수의 일족으로 단 한 마리의 수컷의 발톱과 이빨은 천의 군사에 상당하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번개로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린다. 수백 년 전 옛날부터 인간과 홍아족은 계속 싸워왔고, 다른 야만 민족처럼 왕(원나라)의 지배에 복종시키기 위해서 항상 정부는 골머리를 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