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의 노동을 착취해서 행복을 누리는 어른들이 있어서
지구는 아프다.
어떤 재앙이 오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눈물로 짠 카페트여서 더 아름답게 빛이 나고,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빨아댄 시트여서 더욱 향기가 나고,
가난한 슬픔이 녹아들어서 더욱 풍미가 느껴지는 와인인가.
부모의 사랑을 한없이 받으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야 할 아이들이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고 있는 현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정말로 알고 있을까?
밥투정하는 우리의 아이들은.
눈물나는 현실이고 참혹한 삶이다.
그들에게 나는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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