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멘토 / 고도원

2009. 8. 18. 09:02



 

멘토(Mentor)


우리 모두
인생의 어느 때에 이르면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란

우리를 안내하고 보호하며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을 체화한 사람이다. 

 

멘토는
우리의 상상력을 고취시키고

욕망을 자극하고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운을 북돋워준다.


멘토는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 나타나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대부나 대모와 같다고 할 수 있다.


- 플로렌스 포크의《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중에서 -


* 멘토가 있으신가요?


자기 아들딸처럼, 제자처럼, 친구처럼
전인적으로 돌봐주는 사람.

 

때로는

내가 꿈꾸었던 것 이상의 꿈을 이루도록 챙겨주고 지원해주는 사람.


진정성이 있고,

사랑이 있고,

가슴이 따뜻하고,
세상 보는 눈이 긍정적이고,

인내할 줄 알며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

 

이런 멘토가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행운아입니다.



 


♬ 오늘 아침편지 배경 음악은...
오카리니스트 양강석의 'You Raise Me Up'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배경음악이 들리지 않으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맹물


하긴 물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좋은 물은

무미(無味)한 맹물이지요.


아무 맛도 없는 게

맹물이지.

 

맹물은 날마다
먹어도 괜찮습니다.

 

꿀물은 달지만

그렇게 마실 수가 없지요.

 

그런데 우리는,
가끔 먹는 것을 귀하다 하고
매일 먹는 것은

별로 귀한 줄 모르거든요.


                                                   - 장일순의《노자이야기》 중에서 -


* '맹물'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값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요.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과연 그런가요?


가까이 있기에

값 없는 맹물처럼 여겨지던 사람도
떠나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값 없이 존재할 때

귀함을 알아야 합니다.


맹물이

꿀물보다 더 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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