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랑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2008. 5. 31. 15:43

 

자기랑 결혼하기 싫어, 헤어지자! 여긴 내 집이니까, 자기가 나가야겠다.

약혼자에게 대책없이 차인 조이.

 

잭, 자네 해고야!

사장인 아버지에게 해고 당하고, 한 순간에 백수가 된 잭.

 

화끈하고, 남자답게 놀 곳이 과연 어딜까?

놀이공원? 베가스!

골 아픈 일 싹 잊고, 그냥 즐기려면?

베가스, 라스베가스!

 

낯선 남녀가 라스베가스에서 만났다.

원래 이렇게 막 나가진 않아요!

화끈하게  놀고, 그냥 잊어버릴 수 있는 곳, 라스베가스에서

화끈하게 잘 놀기는 했는데--- 절대 잊어버릴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만난 지 하루만에 술취한 혼수상태에서 결혼해 버린 남자와 여자.

 

스틸이미지

 

이혼해야겠죠?

당연하죠!

멋진 추억이었소!

따그르르~ 잭팟!!

300만 달러.

 

스틸이미지

 

여자 : 내 동전이었어!

남자 : 내가 넣었잖아!

여자 : 네 돈이 내 돈이지, 우린 부부잖아, 안 그래 자기?

판사 : 돈 지급 동결하고, 6개월 결혼형에 처하겠소.

 

300만 달러를 위한 위장부부서약!

 

결혼은 악몽이야. 여잔 싹~ 멸종돼야 해.

이혼을 유도하면 저절로 자유도 얻고, 돈도 몽땅 갖게 돼.

 

하지만 잭과 조이는 당연한 결과겠지만, 서로에게 어쩔 수없이 끌리고 만다. 

 

마누라한테 빠지는 바보 녀석아, 돈만 생각해.

 

6개월 뒤, 조이는 절반의 돈은 포기하고, 이혼만을 원한다.

이혼한 뒤, 회사를 그만 두고 사라져 버린 조이를 찾아나선 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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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보자고 합의하고, 선택한 영화.

처음에는 잠깐 88분을 포기한 게 아쉽기도 했지만,

킥킥대면서 잊어버렸다.

뻔한 이야기이고, 결혼 생활을 많이 한 나에게 그다지 신선할 것 없는 내용이었지만,

웃자고 본 영화, 한바탕 웃었으면 된 것이다.

한바탕 웃음으로 결혼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지만

세상일이란 게 마음 먹기 나름이니까,

조이와 잭, 정도라면 잘~ 살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는 사람들이 있을까?

나에게 결혼은 환상이 아니라, 지독하게 현실적인 사랑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주 오래 전에 보아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화를 볼 당시에 되게 감동적이었다는 기억만은 확실하게 남아 있는 영화 제목이 생각났다.

라스베가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 [벅시]

 

1991년 트라이스타 픽처스(TriStar Pictures)와 볼티모어 픽처스(Baltimore Pictures) 등이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상영시간 135분이다. 배리 레빈슨(Barry Levinson)이 감독하고 워런 비티(Warren Beatty)와 아네트 베닝(Annette Bening)이 주연을 맡았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건설한 전설적인 갱 벅시 시걸(Bugsy Siegel)의 야망과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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