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잔디가 자라는 소리(따온글)

2008. 3. 29. 20:46

[잔디가 자라는 소리]

아일랜드인들은

'잔디가 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려고 한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아무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이지요.

사실 아무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큰 축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고,

관찰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의《하느님의 우물》중에서]

 

 

잔디가 자라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내일이라도 잔디를 밟게 되면, 귀기울여 들어봐야겠다.

여유의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