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랑

아이를 기르는 지혜

2008. 11. 11. 09:00

아이를 기르는 지혜 --- 칼 지브란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주어도 좋지만

당신의 생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그들의 육체는 집에 가두어도 좋지만

정신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방문할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지

당신의 꿈속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은 좋아하기 위해서 애써도 좋지만

그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뒤로 가는 게 아니며

어제에 머물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생명의 화살이

당신의 자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사수는 끝없는 길 위에 표적을 겨냥한다.

 

신께서는

당신의 화살이 멀리 그리고 빨리 나아가도록

그 힘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당신은 활이니

이 활에 의해 당신의 자녀들이

살아있는 화살로서 쏘아 보내지게 되느니

사수의 손이 팽팽히 당겨진 활은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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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문제로 항상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엄마들.

엄마가 손을 놓지 못해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서로 힘들어지는 엄마와 아이들의 관계.

너무 어려워서

엄마인 우리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음 졸이며 이야기를 나눈다.

올바른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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