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이랑

열혈강호 진풍백

2011. 7. 13. 09:28

 

송무문 문주 유원찬과 한비광의 대결을 지켜보는 진풍백

 

이상해...

틀림없이 목숨을 건 싸움인데,

그 치영함이 오히려

서로

상대의 숨은 능력을 끌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아마,

저 둘이 서로에게 의미가 되는 상대이기 때문이겠죠.

 

 

서로에게 의미가 된다?

 

 

썸네일

 

 

 

상대를 통해

자신을 인정받으려 하기 때문에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는

상대 말입니다.

적어도 제가 본 저들의 모습은 그러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이군.

어쨌건,

능력을 밑바닥까지 끌어낼 줄 수 있는 적수라...

부럽기는 하군...

 

----썸네일

 

역시...

너 역시 이놈에게 의미가 되는 녀석이었던가?

어리석은 소리야...

사람은 언제나 혼자야.

죽을 때까지 말이야.

 

그쯤 해 주시지!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집어치우고 말이야!

세상의 어느 누가

혼자일 수 있단 말이야?

그것이 적이건 친구건

의미가 없이 홀로 존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야말로 그런 이를 발견치 못한 불쌍한 놈이겠지.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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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돌아가시죠, 도련님.

 

내 일에 나서지 말라고 했다. 남중보!

 

어리광은 그만 부리시죠!

당신이 왜 혼자란 말입니까?

아직 모르겠습니까?

당신을 뒤따르고 있는 자들을...

아니면... 잊으셨단 말입니까?

그 수많은 전투를...

그 전투에서 죽어간 수많은 대원들을 말입니다.

 

그런가?

내게도 의미가 되는 놈들이 있었던 것인가?

 

아셨다면...

그들을 실망시키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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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남중보...

왜 내가 그걸 모르겠나?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욱 그만 둘 수 없음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이 지옥같은 고통 속에서

점점 나약해지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음을 말이다.

어차피 맞아야 할 죽음이라면

난 그에 당당히 맞섰던 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은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