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어서
인도의 딸 / 글로리아 웰런
놔
2010. 11. 9. 17:21
아름다운 인도의 딸, 콜리.
여느 인도의 딸들처럼 가난한 집을 위해서 어린 신랑에게 팔리다시피 결혼한다.
병든 신랑과 주고받은 몇 마디 말이 그녀의 위안이 되었을까마는
그래도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병든 어린 신랑뿐.
신랑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갠지즈강으로 향하는 시집 식구들 속에서 콜리는 자신의 삶에 불안을 느낀다.
신랑을 갠지즈 강에 묻고 떠나오면서 어린 과부가 된 콜리는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시집살이를 견뎌내지만 결코 가족이 될 수 없었던 시어머니는 콜리를 버려두고 떠나버린다.
과부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새로운 인연으로 새삶을 맞이하는 콜리.
그런 콜리를 이끌어 주고 안아주는 특별한 남자 라지.
라지는 인도의 딸들이 품기 어려운 희망이었다.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와서 돈과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다는 라지의 말은 가슴을 울린다.
콜리와 라지가 엮어내는 인도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