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하늘에 반짝반짝 꿈이 걸려 있다 / 고도원

2008. 12. 20. 12:38

 

 

하늘에 반짝반짝 꿈이 걸려있다


밤이 길고

 

어둠이 진해질 때


비로소 별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까만 빌로드 천 위에 보석을 쏟아부은 듯


촘촘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별은

 

암흑의 두려움도


순식간에 잊게 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암흑의 시간입니다.


꿈은

 

그 때 별이 됩니다.

 

그 별을 딸 수 없어도


두려움 없이 견뎌낼 수 있게 합니다.


그 별이

 

자신의 길을 안내합니다.  


그게

 

꿈의 힘입니다.

 




                                                       - 김경집의《지금은 길을 잃었을지라도》중에서-